거울 같은 삶 (주왕산 주산지) 거울 같은 삶 (주왕산 주산지) 2011. 10. 2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위 <#13> 사진은 누군가에 의해 연출된 장면으로 보인다. 우리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목에 단풍이 들고 왕버들이 단풍나무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다. 아니, 우.. 일반산행/가을 서정 2011.10.24
남에게 보여주는 것 조차 아까운 청량산(봉화) 淸凉山(청량산) 六六峯(육육봉)을 아는 이 나와 白鷗(백구) 너 뿐이니 白鷗(백구)야 喧辭(훤사 : 떠들어 댈까)하랴 못 믿을 손은 桃花(도화)로다 桃花(도화)야 제발 뜨지마라 네가 뜨면 漁舟子(어주자)가 알까 하노라. 퇴계 이황이 노래한 '청량산가'가 아니더라도 청량산은 남에게 보여 주는 것 조차 아.. 일반산행/가을 서정 2011.10.19
억새는 누구를 위해 밤새 울었을까 06:20 배내봉에 올랐다. 찬란한 일출과 더불어 밤새 흐느껴 울던 억새는 하늘을 향해 춤을 추고 어둠은 억새잎에 쓸려나갔다. 곧이어 햇살이 그 빈자리에 넘쳐흐르자 억새의 채 마르지 않은 눈물이 보석처럼 빛났다. 그 황홀한 광경을 우리는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여기저기 산님들이 환.. 일반산행/가을 서정 2011.10.05
억새는 밤을 새워 운다 (배내봉-간월산-신불산) 06:20 배내봉에 올랐다. 찬란한 일출과 더불어 밤새 흐느껴 울던 억새는 하늘을 향해 춤을 추고 어둠은 억새잎에 쓸려나갔다. 곧이어 햇살이 그 빈자리에 넘쳐흐르자 억새의 채 마르지 않은 눈물이 보석처럼 빛났다. 그 황홀한 광경을 우리는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여기저기 산님들이 환.. 일반산행/영남알프스 2011.10.05
배내골→배내고개→언양→울산 방면 버스시간표 2011. 10. 02. 기준 배내골에서 배내고개 - 언양 방면 버스시간입니다. 언양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소에서 배내고개 방향으로 출발시간은 1시간 전으로 계산하시면 될 겁니다. 아래시간은 계절따라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산행/영남알프스 2011.10.03
만물상 비경속으로 (가야산) 휴일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5시간, 오고가는 시간을 뺀다면 순수한 데이트 시간은 3시간 뿐이다. 그러나 3시간이면 충분하다. 다만, 그 3시간 동안 가장 열정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가 문제다. 가야산 만물상 만물경(萬物景) 2011. 9. 25. (일) 주차장(성주 백운동)-만물상 능선-서성재-주.. 일반산행/가야산 2011.09.27
산을 품다 (가야산 동성봉) 산을 품지 않고서는 산을 볼 수 없다 '가야산 동성봉' 산은 멀리서 바라볼 때 진정한 산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산을 품지 않고서는 결코 산을 그윽하게 바라볼 수가 없다. 멀리서 바라본다는 것은 우리를 더욱 혼미하게 할지 모를 일이지만 아름다움이란 꽉찬 것 보다 여백의 공간을 채.. 일반산행/가야산 2011.09.07
가산에서 음미하는 송순의 俛仰亭歌(면앙정가) 宋純의 俛仰亭歌 송순의 아호이기도 한 면앙정의 뜻은 맹자의 군자삼락 가운데 第二樂인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앙불괴어천 부불작어인 이락야 : 우러러 보아서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보아서 남에게 부끄럽지 않는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라)의 俯仰에서 그 의미를 찾아보면 면앙정을 이..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