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는 눈 (팔공산 속의 가산) 봄을 시샘하는 눈 (팔공산 속의 가산) 2011. 4. 3. (07:30 ~ 10:40) 진남문-남포루-가산바위-유선대-치키봉-진남문 초입부터 생강나무 노란꽃잎이 살랑살랑 춤을 춘다. 봄빛은 노란물결로 흔들리다 초록으로 물든다. 들에는 개나리와 산수유가, 산에는 생강나무가 먼저 봄 소식을 전한다. 봄은 꽃보다 더디게 .. 일반산행/팔공산 2011.04.04
동대구 - 인천국제공항 리무진버스 시간표 동대구 한진고속터미널 출발 2011. 4. 4. 현재 소요시간 : 약 4시간 - 4시간 30분 심야우등 요금 : 37,500원 카테고리 없음 2011.04.04
봄에 빛나는 한시 정지상의 송인(送人)2 2011. 3. 27. 이른 아침, 함지산에서 봄을 만났다. 땅에는 서릿발이 돋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노란꽃을 피운 생강나무가 팔공산에 기대어 객을 반긴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은 만남과 시작을 의미하지만, 봄은 너무나 잠깐이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이... 그래서일까. 옛 선인들도 목메어 봄을 기다렸음..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1.03.27
정습명의 석죽화(石竹花) 정습명(? ~ 1151)은 정지상과 더불어 고려초 이름을 떨친 문인의 한 사람이다. 포은 정몽주의 선조이기도 한 그는 의종의 잘못을 거침없이 간하다가 왕의 미움 을 사게 되었다. 의종을 잘 돌보라는 선왕 이었던 인종의 부탁도 있었는지라 왕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자 결국 극약을 먹고 자결함으로서 자신..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1.03.26
가야산 육대신장(六大神將) 산은 아침이 아름답다. 서성재를 지나 철계단을 올라서며 뒤를 돌아보았다. 제법 시간이 흘렀음에도 산마루는 몽롱한 의식에서 깨어나는 듯 신비롭다. 겹겹히 이어지는 준봉들은 옅은 안개속을 뚫고 하늘과 땅 그 경계에 섰다. 아침 햇살에 도도함을 뽐내는 소나무 너 머로 펼쳐지는 풍경은 한 폭의 .. 일반산행/가야산 2011.03.21
산너울 같은 그리움으로. 금남호남정맥1(영취산-장안산-밀목재) 산너울 같은 그리움으로... 금남호남정맥1구간(영취산-무룡고개-장안산-밀목재) 2011. 3. 6. (일) / 꼭지와 둘이서 일출 06:53 / 일몰 18:27 / 음력 2.2 지리산과 백두대간 그 호쾌한 산줄기를 이렇게 굽어볼 줄 몰랐다. 금남호남정맥 장안산을 오르며... 멀리서 바라보는 천왕봉은 그 이름에 손색이 없을정도로 .. 백두대간. 9정맥/금남호남정맥(완) 2011.03.08
팔공산 서리꽃 팔공산 서리꽃 2011. 1. 30. (07:10~10:50) 수태골-서봉-동봉-수태골 서리꽃 - (宵火) 고은영 - 생의 한계를 넘어서서 수정 같은 영혼의 시편을 그려내는 그것은 시리고 투명한 압화다 대롱대롱 이슬이 머문 자리 무형의 기억으로 유동 된 황홀한 일기다 하얗게 엉긴 월 삯의 꽃 빙점에 비로소 심장이 베이고 서.. 일반산행/팔공산 2011.02.01
환타지아가 1년만에 또 꽃을 피우다 환타지아가 1년만에 또 꽃을 피웠다 11월 말부터 실처럼 가느다란 꽃대가 너댓 개 올라오길래 베란다에서 거실로 옮겼다. 드디어 그저께부터 꽃봉오리가 터지고 집안에 향기가 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장아장 걷던 복돼지가 걸음을 멈추고 신기한 듯 쳐다본다.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 때 꽃을 피우더.. 일반산행/겨울스케치 201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