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랑방과 꼭지의 백두대간이야기

2018. 07. 15. 지리산 둘째 날 <장터목산장ㅡ천왕봉ㅡ장터목ㅡ중산리> 산사랑방 새벽 2:40쯤 되었나 보다. 덜그덕거리는 주위의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깨었다. 벌써 등산객들이 일출을 보기위해 천왕봉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천왕봉까지 1시간 30분이면 오늘 수 있으니 지금 ..

한달 전, 6월 16일 장터목대피소에서 1박하기로 하고 새벽3시, 거림에서 세석으로 출발했다. 얼마만의 지리산행이던가. 3년전 꼭지와 함께 한 후로 3년만의 지리산행이니 들뜬기분은 당연했다. 지리에 든다는 것은 늘 새롭고 설레이는 기분, 모든 풍경이 눈에 선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2018. 6. 16. 지리산 촛대봉 산사랑방

만복대의 여명... (성삼재-만복대-여원재) 2007. 8. 26 (일) 폭염주의보 총산행시간 : 11시간 (20.6km) 산행개요 (성삼재-만복대-여원재) 오늘 진행하고자 하는 성삼재에서 만복대를 거쳐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은 지리산 서북능선의 한 자락으로서 지리의 주능선을 한눈에 바라보며 걸을 ..

빗속의 꽃길을 걸으며... 백두대간1 2007. 8. 4 ~ 8. 6 (2박 3일) 비와 바람 그리고 운무 총산행거리 : 35.17+6 = 41.17km (2박3일) 접근거리 탈출거리포함 백두대간 그 꿈의 서두이야기 대간은 우리에게 있어서 요원한 꿈과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어느분이 “왜 대간을 안 하냐.”고 물었을 때 좀 더 ..

2015. 8. 9. 촛대봉 일출이 끝나고 이른아침 고운 햇살이 쏟아내는 빛의 향연 속으로 꼭지를 앞세워 연하봉 능선을 걷습니다. 지리산의 백미구간이라 할 수 있는 연하본 능선은 비오는 날이나 이른 새벽의 풍경이 압권입니다. 거기다 철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들 이 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죠..

2015. 8. 9.

2015. 8. 8. 영신봉 일몰 풍경 오후 4시쯤 되자 운무가 산장을 휘감아 아무런 조망도 없었습니다. 작년에도 운무때문에 촛대봉 일몰을 접었는데 올해 또 날씨가 이러니 하늘이 섭섭하더군요. '에라 저녁이나 일찍 해먹고 잠이나 자자.'며 꼭지와 취사장으로 내려갔습니다. 5시에 침상 배정을 ..

2015. 8. 8. 여름꽃인 범꼬리는 지고 원추리와 동자꽃은 겨우 몇 송이 피어 있을 뿐 세석평전은 구절초와 산오이풀, 쑥부쟁이 등 가을꽃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취나물꽃 쑥부쟁이 동자꽃 산오이풀 구절초 동자꽃 구절초와 천왕봉 구상나무 가을의 전령 구절초 원추리 모싯대 세..

2015. 8. 8. 지리산 세석산장 협심증 진단을 받고 퇴원한지 한 달도 되지않았는데 이 폭염에 지리산에 듭니다. 무거운 배낭을 지고, 사타구니 멍도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원장님이 알면 난리가 나겠지만 어쩝니까? 지리산이 오라는 것을요. 오르다 심장에 부하가 걸리면 심근경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