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마라톤과 자전거 39

고령 다산 은행나무 숲길

산사랑방 2024. 11. 23. 07:00 ~ 08:30마법같은 물감으로 가장 황홀한 빛을 연출하며 고운 시간을 몰고 오는 해돋이, 그 속에 펼쳐지는 늦가을 은행나무의 눈부신 황금빛은 지나는 객의 마음을 다 훔쳐가고 억새따라 일렁이는 고요한 강물은 세상시름 다 씻어내려나 속절없이 흘러만 간다.세상 풍경이 늘 아름답지는 않지만 우리는 그 빛을 찾아 떠나면서 눈부신 위안을 받고 때로는 실망하기도 한다.일상사 시름을 잊은 채 풍경을 찾아 떠나보자.오직 떠나야만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길, 하늘도 노랗고 땅도 노란 다산 은행나무 숲길에서...

고령 다산 은행나무 자전거 숲길

2023. 11. 5. 산사랑방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새벽하늘은 구름만 조금이다. 오면 오고 말면 말고 에라 달려보자 싶어 현장에 도착하니 해뜨는 시간이다. 약간은 흐린날씨지만 여인의 밝으스레한 볼처럼 간간이 붉은 빛으로 수줍게 화답하는 하늘빛에 샛노랑의 은행나무 단풍까지 올해도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다산 은행나무 숲길. 다음주까지 단풍이 살아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