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월(閏四月) 윤사월(閏四月) 박목월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윤삼월이나 윤사월이나 시간을 잡아댕기며 늘리는 건 똑같다. 아직은 때가 좀 이르지만 자동차위에 노한 꽃가루가 앉는 것을 보면 벌써 송화..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2.05.03
희제반석(戱題磐石)-왕유(王維) 희제반석(戱題磐石) '반석에 재미로 적다' - 왕유(王維) - 可憐磐石臨泉水(가련반석임천수) 아쉬워라, 너럭바위 샘물과 붙어있고 復有垂楊拂酒杯(부유수양불주배) 게다가 수양버들 술잔을 스치고 지나간다. 若道春風不解意(약도춘풍불해의) 만약 봄바람이 마음을 알지 못한다면 何因吹送..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2.05.02
정한의 꽃 비슬산 진달래(못다 올린 사진들) 정한의 꽃 비슬산 진달래 2012. 4. 29. #1 #2 #3 #4 #5 #6 #7 #8 진달래 - 김소월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카테고리 없음 2012.05.02
비슬산 참꽃문화제(진달래의 봄마중) 비슬산 참꽃(진달래)의 봄마중 2012. 4. 29. 05:00-09:30 유가사 - 참꽃군락지 - 정상 - 유가사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4월 28일시작해서 5월 6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진달래가 너무 일찍 피어서 내일 비온 뒤 다음주에는 꽃이 다 떨어질 것 같네요. 하긴 참꽃개화시기를 맞추는 것이.. 일반산행/봄날의 산책 2012.04.29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구미보-낙단보) 낙동강 자전거길(구미보-낙단보/19.4km) 2012. 4. 22. (일) 4월 22일,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길이 개통되었다기에 꼭지와 답사에 나섰다. 구미보에서 낙단보까지는 약 2시간 30분(왕복 약 40km)이 소요되었다. 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몸에 착착감기는 시원한 강바람이 참으로 좋았다... 쉼터/마라톤과 자전거 2012.04.22
'산도화'의 봄마중(함지산) 2012. 4. 20. 산도화(山桃花) - 박목월 詩 - 산은 九江山 보랏빛 石山 산도화 두어 송이 송이 버는데 봄눈 녹아 흐르는 옥 같은 물에 사슴은 암사슴 발을 씻는다. 산도화는 이상향으로 알려진 유토피아의 세계로 통한다. 무릉도원이 그렇고 도원향이 그렇다. 그곳이 인간이 꿈꾸는 세계라면 박.. 일반산행/봄날의 산책 2012.04.20
얼레지의 봄마중(가야산 만물상) 2012. 4. 15. <가야산 얼레지> 얼레지가 이세상에 나와서 꽃을 피우는데는 5년이 걸린다. 위의 얼레지는 꽃대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 2~3년 차 정도로 보인다. 서정주는 한 송이 국화꽃이 피기까지는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어야 하고, 천둥은 먹구름속에서 또 그렇게 울어야 된다고 .. 일반산행/봄날의 산책 2012.04.17
복수초의 봄마중 복수초의 봄마중(팔공산 속의 가산) 2012. 4. 8. 국내 최대의 복수초 군락지로 알려진 가산의 복수초 개화소식입니다. 모질고 추웠던 겨울을 견뎌내고 이렇게 고고한 자태로 꽃봉오리를 터뜨렸네요. "이제 봄인가?" 기지개를 켜며 낙엽사이로 수줍게 고개를 내민 것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 일반산행/봄날의 산책 2012.04.11
조대(釣臺) -대복고(戴復古)- <사진 : 우포늪> 산수의 아름다움을 비교할 때는 흔히 엄자릉을 떠올리곤 한다. 그는 후한을 세운 광무제와는 어릴적 동문수학한 벗이었다. 광무제(유문숙)가 높은 벼슬을 주겠다며 자릉을 붙잡았지만 매정하게 뿌리쳤다. 하지만 그는 천하를 낚싯대 하나에 매단 희대의 은자였다. 이..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2.03.29
춘계문답(春桂問答) - 왕유(王維) - 이러한 풍경 앞에서는 중국의 왕유(王維)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시인이자 화가요 음악가였다. 이백, 두보와 더불어 중국의 삼 대 시인 중 한 사람으로 당대에 이름을 날렸고, 특히나 계수나무를 좋아하여 춘계문답(春桂問答) 이라는 유명한 시를 남겼다. 春桂問答2 - 왕유(王維) - 問春桂(..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