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빛은 푸르니 꽃이 타는 듯 하다 無題 - 杜甫 - 江碧鳥逾白 (강벽조유백) 山靑花欲然 (산청화욕연) 강이 푸르러 새는 더욱 희고 산빛은 푸르니 꽃이 타는 듯 하다 今春看又過 (금춘간우과) 何日是歸年 (하일시귀년) 이 봄도 눈 앞에서 지나가니 어느 날이 (고향으로)돌아갈 해일런고 ............................................... 杜甫가 53세 때인 ..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0.05.29
山寺 -李達- 山寺 - 李 達 - 寺在白雲中 (사재백운중) 白雲僧不掃 (백운승불소) 客來門始開 (객래문시개) 萬壑松花老 (만학송화로) 절이 흰 구름 속에 있는데 흰 구름이라 중은 쓸지를 않네 손님이 와 비로소 문을 여니 온 골짜기에 송화가 가득 날리네 한시는 음미하면 음미할 수록 깊은 맛이 있다. 이 시를 읽으면..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0.05.21
순결바위 보다 더 순결한 철쭉 (황매산 철쭉 산행) 황매산 철쭉 산행 2010. 5. 16. (일) 정상부주차장-모산재-순결바위-베틀봉-황매평전 (꼭지와 둘이서 원점회귀 약 4시간) 봄이 아름다운 것은 어디선가 새 잎이 돋고 꽃이 피기 때문일 것이다. 계절이 봄이라고 해서 꽃이 제멋대로 피는 것은 아니다. 꽃은 종족번식을 위한 존재의 결정체다. 생명이란 고통.. 일반산행/봄날의 산책 2010.05.20
진달래 피고지는 영남알프스 낙동정맥20구간(배내고개-영축산-지경고개) 낙동정맥20구간(배내고개-신불산-영축산-지경고개) 2010. 5. 9. (일) 봄날씨 산사랑방 일출 05:27 / 일몰 19:21 / 음력 3.26 ▲신불산을 오르며 뒤돌아본 간월산 ▲간월재의 노랑제비꽃 ▣ 구간별 산행기록 06:55 배내고개 -산행시작- 07:28 배내봉 08:45 간월산 09:05 간월재 09:50 신불산 11:00 영축산 11:24 방기리 갈림.. 백두대간. 9정맥/낙동정맥(완) 2010.05.12
영축산과 처녀치마 영축산과 처녀치마 2010. 5. 9. 영취산 아래 통도사 극락암에 머무시던 경봉스님께서 영취산에 올라 이와 같이 읊으셨다. 아마 그날은 비가 그친 후의 청명하고 깨끗한 하늘이 벽옥처럼 맑고 푸르게 보였던 것 같다. 구름이 영취산(영축산)에 개니 천 길이나 푸르고 물이 낙동강으로 흘러가니 만 리나 맑.. 일반산행/영남알프스 2010.05.09
적설이 다 녹도록 적설이 다 녹도록 -金壽長- 적설(積雪)이 다 녹아지되 봄소식을 모르더니 귀홍(歸鴻)은 득의천공활(得意天空豁)이요 와류(臥柳)는 생심수동요(生心水動搖)로다 아이야 새 술 걸러라 새 봄맞이 하리라. 쌓인 눈이 다 녹았으나 봄 인줄 몰랐는데 철새 기러기는 넓고넓은 하늘로 득의양양 날아가네 냇가에..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0.05.07
봄에 빛나는 漢詩. 정지상의 送人(大同江) 고려 16대 임금인 예종(1079~1122)은 시 짓기를 무척 즐겼다. 이 예종 때에 정지상(鄭知常)은 과거에 급제해 중앙정계에 진출하면서 서경출신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묘청을 인종에게 천거하였고 서경천도운동이 전개되자 정지상은 묘청과 함께 이 일을 주도했으나, 묘청의 난 때 김부식에 의해 참살되..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