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과 처녀치마
2010. 5. 9.
영취산 아래 통도사 극락암에 머무시던 경봉스님께서
영취산에 올라 이와 같이 읊으셨다. 아마 그날은 비가 그친 후의
청명하고 깨끗한 하늘이 벽옥처럼 맑고 푸르게 보였던 것 같다.
구름이 영취산(영축산)에 개니 천 길이나 푸르고
물이 낙동강으로 흘러가니 만 리나 맑구나
雲收靈鷲千尋碧
水倒洛東萬里淸
- 경봉(鏡峰)선사 -
그 벽옥같은 영취산 하늘아래, 오늘은
자주색 주름의 '처녀치마'가 수줍은 듯 고개를 떨구고 있다.
'처녀치마!' 이름 만큼이나 아름다운 우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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