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에 핀 설화 3월에 핀 설화 2012. 3. 4.(07:00 ~ 10:30) 자욱한 안개... 약간은 망설여지지만 빨려들어가듯이 걸음을 옮긴다. 햐~~!! 탄성~~~. 작년에는 연분홍으로 마음을 사로잡더니 올해는 백설같은 하얀 꽃송이로 마중을 나오네. 아! 사랑의 증표여~~~ 나의 사랑 '가야산' 걸었던 길 : 가야산 백운동 - 상왕봉 .. 일반산행/가야산 2012.03.04
'산수화' 그 겨울 메아리(가야산2) 2012. 2. 5. 가야산 <가야산 상왕봉에서 바라본 수도가야능선과 멀리 백두대간 덕유산능선> 눈 덮힌 겨울산은 흑백으로 대비되는 한 폭의 산수화다. 산주름의 굴곡따라 흘러내리는 산자락, 어떤 화가가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할 수 있을까. 나는 겨울산에서 소리없는 메아.. 일반산행/가야산 2012.02.05
달콤한 추억속으로-백두대간 진급법(가야산1) 2012. 1. 1. 가야산에서 새해 첫날, 일출은 커녕 겨우 요만큼만 보여주었다. 그러나 일출에 대한 아쉬움을 환상적인 눈꽃으로 위로해 주었으니 다행이었다. 산은 보여줄 것은 아낌없이 보여주면서도 늘 자신을 다 드러내는 법은 없다. 우린 그것을 염두에 두고 산을 오른다. 항상 여.. 일반산행/가야산 2012.01.14
눈 내린 산정의 아침(가야산 소고) 2011. 12. 04. (06:00 ㅡ 11:00) 어제 아침까지 시내는 비가 내렸다. 하지만 산에는 눈이 내렸으리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겨울이지만 아직은 포근한 날씨다. 서둘러 가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것이 겨울 산행의 백미 눈꽃이 아니던가. 그녀의 하얀 미소가 그립다. 들머리에 도착.. 일반산행/가야산 2011.12.06
그림 같은 풍경 (가야산) 가야산 2011. 11. 27. (06:47-10:00) 백운동-칠불봉 원점회귀 산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을 갖고 있다. 그 알 수 없는 마력에 한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나기 어렵지만 그 요상한 병증이 근래에 와서는 잠복기에 든 느낌이다. '병(病)'에 걸리고 싶은 마음... 가야산은 그러한 나의 심중을 .. 일반산행/가야산 2011.11.30
만물상 비경속으로 (가야산) 휴일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5시간, 오고가는 시간을 뺀다면 순수한 데이트 시간은 3시간 뿐이다. 그러나 3시간이면 충분하다. 다만, 그 3시간 동안 가장 열정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가 문제다. 가야산 만물상 만물경(萬物景) 2011. 9. 25. (일) 주차장(성주 백운동)-만물상 능선-서성재-주.. 일반산행/가야산 2011.09.27
산을 품다 (가야산 동성봉) 산을 품지 않고서는 산을 볼 수 없다 '가야산 동성봉' 산은 멀리서 바라볼 때 진정한 산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산을 품지 않고서는 결코 산을 그윽하게 바라볼 수가 없다. 멀리서 바라본다는 것은 우리를 더욱 혼미하게 할지 모를 일이지만 아름다움이란 꽉찬 것 보다 여백의 공간을 채.. 일반산행/가야산 2011.09.07
숨겨둔 연인 '수도가야 종주' 숨겨둔 연인 '수도가야 종주' 2011. 5. 29. (일) 백운동주차장-가야산-두리봉-단지봉-수도산-수도암 산사랑방 홀로 수도가야는 나의 숨겨둔 연인이다. 그런만큼 1년에 딱 한 번만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만남과 포옹은 진하고도 슬프다. 2004년 첫 선 이후 매년 만나자고 약속했지만 2007년과 2008년에는 .. 일반산행/가야산 2011.06.01
가야산 육대신장(六大神將) 산은 아침이 아름답다. 서성재를 지나 철계단을 올라서며 뒤를 돌아보았다. 제법 시간이 흘렀음에도 산마루는 몽롱한 의식에서 깨어나는 듯 신비롭다. 겹겹히 이어지는 준봉들은 옅은 안개속을 뚫고 하늘과 땅 그 경계에 섰다. 아침 햇살에 도도함을 뽐내는 소나무 너 머로 펼쳐지는 풍경은 한 폭의 .. 일반산행/가야산 201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