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랑방과 꼭지의 백두대간이야기

꼭지와 함께한 가야산 소리길 2013. 11. 16. 막바지 따스한 가을 햇살, 늦 단풍을 놓치지 않으려고 꼭지와 가야산 소리길을 찾았다. 바쁜 일상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꼭지와 함께하는 걸 음이 아닌가 싶다. 가야산 소리길의 '소蘇'자는 '깨어나다, 소생한다'는 뜻이 있고 '리利'자는 '화합하다, ..

백운동-서성재-만물상능선-백운동 (약 5.6km) 산사랑방 2013. 10. 27.(05:10~09:00) 이달 초순인가 가야산을 다녀온 후부터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몇일 지나면 나아지겠지하고 기다렸으나 일 주일이 지나도 낫지를 않았지요. 결국 병원을 찾게되었고 원장님 말씀, 퇴행성관절염..

가야산 (백운동-상왕봉 원점회귀) 2013. 10. 13. 9월 말경 첫 단풍을 시작으로 2주가 지난 지금 단풍은 서성재로 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단풍은 사진보다 별로 이쁘지 않습니다. 색을 약간 보정했거든요. 무엇보다 그들과의 교감으로 이 가을의 의미를 되새기며 즐겨야 할 것 같네요. 정..

2013. 9. 28. 가야산 백운동-상왕봉 원점회귀(04:00~08:40) 산사랑방 올 가을 첫 단풍 소식을 가야산에서 전합니다. 고도 1430m인 상왕봉 주변은 벌써 드문드문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유난히 높고 붉게 타는 하늘, 화려하고 가장 정열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단풍나무, 마음을 ..

2013. 9. 1. 가야산 칠불봉 새벽 3시, 차 시동을 걸고 막 출발하는데 빗방울이 차창을 때린다.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아서 산에 가라는 건지 가지 말라는 건지 아리송하다. '기상청은 비 온다는 얘기가 없었는데...' 혼자 궁시렁거리며 출발을 한다. 일단 김밥이나 사고 생각해 보기로 했다. 24..

꼭지와 함께한 '구름 위의 산책'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는 가야산을 자주 찾는다. 가야산은 그때마다 늘 다른 모습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산정에서 운해를 만난다는 것은 꿈 속에서나 가능한 천상의 풍경쯤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 마법같은 풍경이 실제 우리 발아래..

2013. 7. 6. 아직은 꽃망울만 맺힌 바위채송화, 다음주 쯤이면 만개할 듯...

'하산하는 즐거움' 상왕봉-만물상능선-백운동 2013. 5. 18. (06:30 ~ 09:00) / 산사랑방 가야산은 나 혼자에게만 이 모든 풍경을 허락했다. 하산 길 서성재에서 단 한 분의 산님을 만났을 뿐... 그러나 난 아무런 선물도 준비하지 못했다. 빈 손으로 왔다가 너무나 많은 것을 가슴 속에 담고 가니 그..

'털진달래 향연 속으로...' 백운동 - 가야산 정상 2013. 5. 18. (04:00 ~ 06:30) / 산사랑방 오늘은 큰 기대 대신에 작은 소망 하나를 간직한 채 집을 나섰다. 가야산에 털진달래가 피었을테니 오늘은 예쁘고 단아한 그 모습을 꼭 보여달라고... 그러한 마음으로 어두운 밤길을 조심조심 호흡을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