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이 다 녹도록 적설이 다 녹도록 -金壽長- 적설(積雪)이 다 녹아지되 봄소식을 모르더니 귀홍(歸鴻)은 득의천공활(得意天空豁)이요 와류(臥柳)는 생심수동요(生心水動搖)로다 아이야 새 술 걸러라 새 봄맞이 하리라. 쌓인 눈이 다 녹았으나 봄 인줄 몰랐는데 철새 기러기는 넓고넓은 하늘로 득의양양 날아가네 냇가에..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0.05.07
봄에 빛나는 漢詩. 정지상의 送人(大同江) 고려 16대 임금인 예종(1079~1122)은 시 짓기를 무척 즐겼다. 이 예종 때에 정지상(鄭知常)은 과거에 급제해 중앙정계에 진출하면서 서경출신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묘청을 인종에게 천거하였고 서경천도운동이 전개되자 정지상은 묘청과 함께 이 일을 주도했으나, 묘청의 난 때 김부식에 의해 참살되.. 쉼터/우리말과 옛글 201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