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기맥 달마산(해남)
2012. 5. 6. (13:05~15:20)
미황사 - 달마봉 - 대문바위 - 미황사
<달마산 미황사>
미황사 뒤로 달마산 산릉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기묘한 바위들이 능선에 늘어서 있어서 마치 '스테고사우루스'라는
공룡이 기어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달마산은 올려보기만 해도 그 위압
감에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다. 낮지만 결코 만만해 보이지 않는 산...
또한 달마산은 땅끝기맥이 사자봉에서 맥을 다하기 직전에 솟아오른
명산으로 언제 함 가봐야지 했는데 오늘에야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신경수님 종주법에 의하면 달마산을 오르고나면 띵끝기맥을 졸업
하는거나 다름이 없다는데 인정해 줄까...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미황사에서 정상까지는 1.4km 왕복 두 시간이면 넉넉할 것 같다.
마음 같아선 도솔봉까지 걷고 싶지만 대구로 갈 길도 멀고하여 오늘은
달마산 맛만 보고 정상에서 대문바위를 거쳐 미황사로 다시 하산
하기로 마음을 정한다.
40분정도 녹음짙은 숲길이 이어지더니 드디어 서쪽으로 조망이 트이고
발아래로 산행기점인 미황사가 내려다 보인다.
멀리 은빛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부에는 돌탑이 세워져 있고
북쪽으로는 땅끝을 향해 달려오는 대둔산 방향의 능선들이 장쾌하게 뻗어있고
땅끝 도솔봉 방향으로는 괴석들이 도열하여 장관을 이룬다.
완도 앞바다
달마봉에서 바라본 땅끝 방향
연속되는 기암
서쪽 미황사 방향
멀리 완도대교와 다도해의 멋진 풍광
<대문바위>
커다란 두 바위가 대문처럼 떡 버티고 서 있다고 하여 대문바위라
부르는 것 같다. 땅끝까지 달려가고 싶지만 꾹 참고 이곳에서 하산을 서두른다.
낙안 읍성도 둘러보아야하고 벌교에서 꼬막도 먹어야하고 갈 길은 멀고...
ㅡ END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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