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지리산

지리산 일출종주 (화엄사-대원사)

산사랑방 2008. 12. 24. 10:37

                                        

지리산 일출종주 (화엄사-대원사)


                                                                 2006. 12. 31 ~ 2007. 1. 1. (1박 2일)


                                                                               산사랑방 홀로

 

 

 

 

           


                                                                     ▲시간의 흐름까지도 감지되는 천왕봉의 일출



지리산 종주 (산은 산꾼을 기다린다)


또 지리산엘 간다.

올해는 참 많이도 갔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리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욕심과 이기심으로 가득찬 나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지리산이 나를 불러서인지

근 3개월여 이런저런 일로 산행을 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자신을 인내하고 다스리며 마음을 비워보고 싶었다.

매사에 안주하고 게을러지려는 심성은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산꾼을 기다리고 있는 산이 그리워진다.


23:42 서대전역에서 구례구행 열차를 갈아타니 예상대로 기차는 만원이고

산꾼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띤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자신을 위로하며 잠시 눈을 붙여보려 하지만

쉽게 잠이 들지 않음은 왜일까?

처음이 아닌 익숙한 종주길이라 별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지리종주는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꿈꾸는 어린 아이가 갖는 설렘을 준다.

하지만 동계종주는 처음이라 여러 가지 걱정도 된다.

 

 

                                                                              ▲화개재에서 바라본 불무장등

                 

 


                                                               ▲가야할 천왕봉과 하봉에 이르는 주 능선

 


주능선의 날씨는 어떨까?

오늘 과연 끝까지 종주는 할 수 있을까?

가다가 탈진하여 엎어지진 않을까?

일출은 어데서 볼까? 촛대봉? 일출봉? 천왕봉? 아님 중봉?

여러 가지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머릿속을 맴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들로 선잠을 자다보니 구례구역이다.

지리산의 찬바람이 역사를 빠져나오는 산꾼들의 발걸음을 더욱 종종거리게 만든다.

지리산의 정기를 다 넣어가려는 듯 키 보다 높은 배낭을 짊어진 젊은이들에게 눈길이 간다.

저 무거운 짐을 지고 산에 오르는 자, 그들이 진정한 산꾼이리라.

 



 

                                                                                             ▲대성골

 

 


 

                                                                             ▲영신봉가는 길의 서북방향

 

 


 

                                                               ▲중봉에서 바라본 마야계곡과 황금능선

 


02:20 대합실에 들어서니 택시기사들의 호객소리는 여전하다.

“성삼재, 성삼재!!”

오직 구례구역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정겨운 소리다.

역사 앞의 식당들도 오늘만큼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지만 긴장한 탓인지

밥 먹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어 그냥 가기로 한다.


마침 화엄사로 향하는 분이 한 분 있어서 메타를 꺾지 않고 합승하여 화엄사로 향한다.

그 분은 자주 오는 길이지만 오늘은 동행이 있어 더욱 좋다고 한다.

나 또한 반갑기는 매 한가지

어디까지 가시느냐고 물으니 치밭목까지 간다고 한다. 그것도 일몰 전에..

반야봉은 생략한다고 했으나 대단히 빠른 걸음이다.

일몰전에 세석까지 목표를 한 나로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설레이는 화엄사코스(무거운 짐을 벗다)


02:40 화엄사 들머리

도둑고양이처럼 언제나 야간에만 이 길을 통과하니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국보급문화재가 수두룩한 화엄사에는 볼 것도 많다던데.. 그 경내도 둘러보고 싶었는데..

택시에서 내리니 이미 세 명의 산꾼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예상했던 눈길이 아니어서 초입에 세워져 있는 천왕봉 32.5km

이정목에 눈 맞춤을 하고는 속도를 내며 오른다.

계곡으로 비켜난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화엄사 승방의 희미한 불빛이 스며든다.

“언젠가 날 밝을 때 이 길은 한번 가보고 싶네요.” 라고 했더니

“뭐 별로 볼 것도 없소. 차라리 밤이 낫소.” 동행자의 퉁명스런 대답이다.

...........???

 



 

                                                                           ▲화엄사초입의 이정목(천왕봉 32.5km) 

 

 


 

                                                                           ▲지리산의 심장과 같은 임걸령 샘

 

 


곱게 놓인 돌길과 등로옆으로 이어지는 대숲의 정겨움은 화엄사코스를 더욱 운치 있게 만든다.

아직 얼어붙지 못한 계곡의 물소리는 밤하늘을 가르며 고요의 정적을 깬다.

더워서 자켓을 벗는 사이 동행자는 먼저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머지 세분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두 분도 나를 추월하고 올라간다.

역시 코재구간에서는 힘이 들어 코를 땅에 붙이듯 벅벅기며 오른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하다보니 연신 콧물도 흐르고 호흡은 턱밑에까지 차오른다.


“헉헉~~ 역시 코재는 힘이 드는구나.”


중얼거리며 무넹기에 올라서니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하고

조심해 산행하라는 꼭지의 메시지가 날아든다. 고마운 아내다.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듯 몸이 가벼워진다.

저 많은 별들 따다가 꼭지의 머리위에 꽂아주고 싶다.

혼자 온 것이 무척 미안하지만 다 이해해주는 꼭지가 있어서 마음 한 구석 든든하다.

노고단부터는 눈길이라 아이젠을 할까 말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간다.

 



 

                                                                                ▲반야에서 바라본 천왕봉

 

 


 

                                                                              ▲반야봉에서의 해돋이

 

 

돼지령을 지나 결국은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호되게 찍은 후에야 아이젠을 찬다.

알면서도 대비하지 않는..

우리의 인생살이가 이와 같아서는 안 되지만 나 또한 그렇게 산다.

임걸령의 샘물은 하절기보다 수량은 줄었지만 여전히 알맞게 흐르고 있다.

변함없는 지리산의 마음, 지리산의 심장과 같은 곳

식수를 보충하고 임걸령을 지나니 서서히 어둠이 자리를 털고 물러서기 시작한다.



반야선경(살아움직이는 불무장등)


07:10 노루목..

바로 갈까 잠시 갈등을 하다가 하늘을 올려다보니 숨어드는 별빛이 너무나 초롱초롱하다.

반야봉에 오르면 2006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일출을 볼 수 있겠다 싶어 서둘러 오른다.

“반야낙조 대신 반야일출이라” 그것도 운치가 있을 것 같다.

헉헉거리며 안간힘을 다해 반야봉에 올랐으나 해는 구름속에 숨어 애를 태운다.

그러나 어둠을 젖히며 솟아오르는 봉우리들..


멀리 천왕의 웅장한 모습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주능선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반야를 내려서며 바라본 남해

 

 



                                                                          ▲삼도봉에서의 환상적인 조망

 

 

올해 벌써 3번째 오르는 반야봉, 그때마다 이곳에서의 풍경은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노고단과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하동방향으로 남해바다까지 펼쳐지는

조망의 아름다움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을 만큼 선경이 아니던가.

취한 듯한 눈길을 남겨둔 채로 반야봉을 내려선다.


 

 



                                                                    

                                                                 ▲삼도봉에서 바라본 불무장등과 목통골

 

 


 

                                                         ▲가을날의 화려함은 간 곳 없으나 그래도 운치 있는 540계단

 

 


 

                                                                              ▲화개재에서의 조망 

 


삼도봉에서 바라보는 목통골은 운무속에서 더욱 신비감이 묻어나고

가을빛이 유난히 아름다웠던 화개재 내려가는 나목터널의 540계단을 밟으니

지리산에 얽힌 많은 추억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난다.

특히 해병대부부와 처음으로 당일종주를 할 때 이곳에 스며드는 새벽 햇살이 참 아름다웠다.

그때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그 황홀한 그림에 넋을 빼앗겨 한참동안 걸음을 멈추고 떠날 줄 몰라 했었다.


화개재 장의자에 않아 빵을 먹으며 오늘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다.

목통골과 피아골이 애워싼 불무장등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움직임보다 더 큰 움직임이 고요라고 했으니..

“역시 거산이구나.”

그뿐인가? 토끼봉에 올라서 하동방향으로 파도치는 산군들을 망연자실한 눈으로 바라보니

나의 존재까지도 망각해 짐을 느낀다.

 



                                                                  

                                                                           ▲토끼봉에서의 환상적인 조망

 

 


 

                                                                                       ▲연하천 가는 길


 


                                                                         

                                                                       ▲피로 얼룩진 빗점골이 시야에..

 

 


 

                                                                         ▲형제바위와 천왕봉까지의 주 능선

 


연하천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으나 몸이 무겁다.

식후라서 그런가? 속도도 나지 않고 생각했던 만큼 몸도 따라주질 않는다.

배낭은 든 것도 없는데 어깨를 짓누르니 오늘 고생깨나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피로가 누적되고 회복되지 않음은 요즘 들어 장거리 산행을 게을리 한 탓이리라.


이현상의 죽음이 있었던 빗점골이 아련히 내려다보이는 삼각고지

그 피의 능선을 따라 형제봉을 내려서니 벽소령이다.


벽소령산장 간이탁자에 앉아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는 세석으로 향한다.

선비샘을 지나서부터는 칠선봉-영신봉까지는 늘 힘든 구간으로 기억되는데

오늘은 더욱 힘이 든다. 꼭지와 함께 갈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칠선봉에 올라서면 대성골로 흘러드는 큰세개골과 작은세개골의 조망이 압권이었다.

이곳에서 늘 꼭지를 모델로 사진을 찍곤 했는데 오늘은 꼭지가 없으니 조망도 별로 같다.

“그냥 가자.” 혼자만의 독백

 

 


                                                                                      

                                                                                             ▲선비샘

 

 


 

                                                                         ▲깊이가 가늠되지 않은 대성골 

 

 


                                                                                         

                                                                                             ▲칠선봉

 

 



                                                                 ▲영신봉오르는 계단에서의 북쪽조망


 



                                                                          ▲영신봉에서 바라본 남부능선

 


영신봉을 향한 걸음은 참으로 무겁다. 그냥 주저앉고 싶다.

그러나 영신봉직전 철다리를 올라서니 잘 보이지 않던 서북쪽의 조망이 시야에 들어온다.

지금까지의 힘듦이 충분히 보상받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감상에 젖다보니 어느덧 영신봉의 이정목이 눈앞을 가로막고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이 저물어가는 한해 마지막 햇살을 받으며 시야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러나 곧 어둠에 잠길 것이다.

우리네 인생도 저 해넘이처럼 쏜살같이 지나갈 것이 아닌가.



세석에서의 하룻밤


16:50 세석산장..

예정보다 10분일찍 도착하여 드디어 하루를 마감하는 순간이다.

참으로 긴 하루였던 것 같다.

추위에 벌벌떨며 바나에 불을 피우고 우거지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따뜻한 대피소안으로 들어선다.

대피소에서 7시에 신년엽서를 나누어준다고 하길래 꼭지에게 보내야지 했는데

그 30분을 기다리지 못하고 잠에 떨어지고 말았다.

세석에서의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다.


새벽2시, 덜그덕 소리에 잠이 깨니

벌써 몇 명의 산꾼들은 천왕봉으로 출발준비를 한다며 분주하다.

연하봉구간에서는 야간산행을 하기 싫어 촛대봉에서 일출을 볼까 생각도 했지만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기로 하고 또 야간산행을 한다.

해오름이 있는 연하봉구간은 선경인데.. 밤에 가면 아무것도 볼 수 없을 텐데..

오늘은 그 아름다운 정경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다.


장터목에 도착하니 새벽 5시

대피소는 여전히 장터처럼 산꾼들로 시끌벅적 붐빈다.

매점은 꼭두새벽인데도 성업중이라 생수한병과 백도 하나를 구입하고는

일출행렬에 끼어서 별빛이 부서져 내려앉는 제석봉을 오른다.


고사목은 어둠속에서도 더욱 선명하게 그 앙상함을 드러내고

어둠은 멀리 중산리와 광양만의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아직 해가 뜨려면 2시간30여분이 남았으니 천왕봉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것이다.

늦게 오르면 사람들로 정체되어 시간이 많이 걸리니 일찍 오르는 편이 낫다.



천왕봉의 일출 (흐르는 시간도 감지되는 기다림)


06:10 천왕봉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해뜨기를 기다리고 있다.

예전처럼 춥지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MBC취재 카메라도 보인다. 뜻밖이다. 반가워 손을 흔든다.

아직 해가 뜨려면 1시간 30분이나 남았는지라 중봉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그냥 눌러앉는다.

그렇게 1시간을 기다리니 멀리 하늘저편에서 붉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새해 첫날에만 볼 수 있는 천왕봉의 진풍경


 



                                                                             ▲천왕봉의 일출 1 


 



                                                                               ▲천왕봉의 일출 2 

 


하늘이 조금씩 열린다. 그때마다 사람들의 환호소리도 크게 들린다.

거기에 화답하듯 산등성이도 굽이굽이 널실대며  새벽의 동살에 아름다운 색을 연출한다.

어둠이 짙게 내려앉았던 지리산 아흔아홉골에는 엷은 운무가 피어오르고

그제야 산군들이 파도처럼 넘실대며 기지개를 켠다.

이때가 지리산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긴 시간을, 찰라와 같은 순간의 일출을 위해 기다렸지만 행복하다.

새벽빛의 오묘함과 황홀함..

흐르는 시간을 시각으로 감지할 수 있으니 일출의 풍경이 어찌 아름답지 않으랴.

지리산에서만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셈이다. 그 때문인가

중봉을 향한 발걸음이 너무나 경쾌해졌다.

오늘은 사람들도 많다.

그들에게 떠밀려 정체되어 서 있어도 오늘은 그것이 싫지가 않다.

 



중봉에서 써리봉 (영혼도 되돌아볼 아름다운 조망과 아내의 고마움)



 

                                                              ▲중봉에서 바라본 써리봉능선과 멀리 웅석봉

 



 

                                                  ▲소나무아래 작게보이는 독바위와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태극능선

 

 


 

                                                                                       ▲써리봉

 


중봉에서 써리봉구간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구간이기도하다.

동부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오고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산청의 왕산과 필봉산까지도 지척에 느껴지는 곳이다.

동서남북 어느 한 곳 막힘이 없고 석양이 물들 때의 산마루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마야계곡과 구곡산에 이르는 황금능선은 또 어떠한가.

마음만 먹고 아직 걸어보지 못한 황금능선이기에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쾌감을 얹는다.


치밭목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는 새로 단장된 목계단을 내려서니

대원사로 마중 온다는 꼭지의 전화, 벌써 거창을 지나고 있다하니 곧 도착할 것이다.

아~~~!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부부란 이런 것인가 보다.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진다.

서로가 격려하고 위로해 주는 것..


 


                                                                      

                                                                ▲써리봉을 내려서며 바라본 지리산 동부능선

 

 


 

                                                          ▲마야계곡과 구곡산에 이르는 황금능선이 아른하다.

 

 



                                                     ▲치밭목대피소에서 하늘금으로 다가오는 달뜨기능선

 


멀리서 웅석봉과 달뜨기 능선이 시야가득 안겨온다.

“동무들 저기가 달뜨기요.” 빨치산들은 달뜨기능선에서 떠오르는 달을 보며

넋을 놓은 채 고향과 두고 온 가족들을 생각했다고 한다.

그 당시 새색시였던 정순덕은 이념이 뭔지, 빨치산이 뭔지도 모르는 채 남편을 찾아

지리산에 들어갔다가 전설과 같은 여빨치산의 주역이 되었다.


나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꼭지의 마음, 어찌 그와 같이 않으랴.

그래서 대구에서 그 험난한 88고속도로를 타고 대원사까지 찾아오는 것이다.

그런가..? 여인의 마음은 다 그런 건 아닐 테지만

옛날 정순덕의 마음이 그랬듯이 지금 꼭지의 마음도 그와 같을 것이다.

그때부터 하산 길의 걸음이 더욱 빨라지기 시작한다.

..................................

................


- 끝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산행일정 정리


2006. 12. 31. 일요일 맑음 (02:40~16:50 / 14시간 10분)세석산장 1박


02:40 화엄사 -산행시작-

03:45 국수등(화엄사3.5km 노고단3.5km)

04:10 집선대

05:00 무넹기

05:25 노고단대피소

06:30 임걸령샘 <식수보충>

07:10 노루목

07:40 반야봉

08:25 삼도봉

08:50-09:00 화개재

09:45 토끼봉

11:00-12:00 연하천 산장 <식수보충. 식사>

12:20 삼각고지

12:50 형제봉

13:35 벽소령대피소

14:45 선비샘

15:40 칠선봉

16:40 영신봉

16:50 세석산장  -1박-



2007. 1. 1. 월요일 맑음(03:25~14:00 / 10시간 35분)


03:25 세석산장

03:40 촛대봉

04:35 연하봉

04:50-05:00 장터목산장 <매점에서 생수. 백도 구입>

06:10-07:50 천왕봉 일출

08:25 중봉

09:20 써리봉

10:00-10:50 치밭목대피소 <라면으로 식사>

11:35 새재갈림길(새재3km. 유평리4.4km, 대원사5.9km)

14:00 대원사 -산행종료-


총 산행시간 : 24시간 45분(휴식포함)

총 산행거리 : 44.2km(화엄사→32.5km←천왕봉→11.7km←대원사) 현지 이정표기준


교   통 : 대중교통(기차 및 택시)

              대구역(20:58) - 대전역(22:52) 9,600원

              대전역에서 ⇒ 서대전역 택시 3,500원 소요시간 15분

              서대전(23:42) - 구례구역도착(02:17) 12,200원

              택시 ⇒ 화엄사들머리 02:35도착, 택시비 10,000원(합승)


귀가교통 : 꼭지(아내)가 대원사로 마중 나옴


                    

       --- 2007.01.06. 산사랑방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