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마라톤과 자전거

풀코스를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산사랑방 2009. 10. 19. 18:13

 

풀코스를 향한 도전

 

 2009. 10. 18.(일)

 

  

 

금메달?

 

 

마라톤과 나의 인연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는 산에만 열심히 다니던 시절이었는데 주위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하게 되었다.

10월에 열리는 동아경주오픈마라톤 10km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리산 42km화대종주도 당일에 했는데

10km? 그정도야 하며..

 

하지만 연습 첫날, 운동화가 없어서 등산화 신고 

체육고등학교 운동장 10바퀴(4km)를 돌고 켁 고꾸라지고 말았다.

그 휴우증으로 일주일 내내 다리를 질질끌다시피 다녔다.

마라톤!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만세~~!

나도 내년에는 꼭 풀코스를..

 

 

 

<풀코스 출발대기>

 

나는 언제쯤 저 대열에 합류하게 될까.. 그냥 마음을 비워?

 

 

 

오늘은 10km에 만족해야지

 

 

 

나의 동지들..

남여노소 어린아이까지 즐길 수 있는 10km 단축마라톤

 

 

 

요란한 축포소리와 함께 풀코스 출발 

 

 

 

5분뒤 하프도 출발

 

 

 

마지막 꼴찌 10km도 출발, 그래도 들어올 때는 풀, 하프보다 먼저다.

 

 

 

 

내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초반에는 절대 오버페이스 안하기

 

 

 

뒤를 돌아보니..  오메!! 다리위에 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아름다운 도시 경주

 

 

 

이제 도심지를 벗어나 단풍이 고운 벚나무 가로수길을 달린다.

 

 

 

황금들판 너머로 멀리 남산이 빼곡 고개를 내밀고

 

 

 

 

 

우측으로는 단풍이 물들어가는 분황사가 보인다.

 

 

 

<5km지점의 식수대>

 

 

 

반환점을 돌았으니 이제 스피드를 내어야 할 때다.

 

 

 

<아름다운 건물이 있는 강변길>

 

골인지점이 가까워오니 모두들 지쳐가는 걸음걸이다. 몸 따로 마음 따로..

 

 

 

 

하지만 흥겨운 풍악소리에 힘이 솟는다.

 

 

 

우측으로 드디어 골인지점인 운동장이 보인다.

 

 

 

골인지점을 향해..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한다. 

 

 

 

<골인지점>

 

바로앞 전광판 시계는 52분대? 흑~~ㅠㅠ.

ㅎㅎ.. 그래도 247등이라나?


 

 

 

<골인지점을 지나서 뒤돌아본 전광판>

 

 

오늘 기록이 역대 기록중 최저다.

2007년도에는 48분 57초 였는데.. 오늘은 52분 24초 무려 4분가까이 늦어졌다.

연습을 게을리한 결과다.

내년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요령 안피우고 풀코스를 뛰어야지..

 

 

ㅡ 끝 ㅡ

 

 

 

 

 

'쉼터 > 마라톤과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출퇴근 길(2)  (0) 2009.11.14
자전거 출퇴근 길과 도시철도3호선  (0) 2009.10.31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  (0) 2009.10.19
[스크랩] 페이스 배분표(마라톤, 하프)  (0) 2009.10.17
유언  (0) 2009.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