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8. (06:10~12:00)
백운동 - 칠불봉 - 만물상능선 - 백운동
따스한 봄날에 가야산은 여러번 올랐지만 만물상 능선에서 진달래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철쭉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꽃이 어우러진 만물상 능선의 풍경은 아름다웠습니다.
서성재까지는 오름내내 얼레지가 함께하며 지루함을 덜어주었습니다.
서성재를 올라서니 어디에도 봄 기운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 대신 멀리까지 탁 트인 시야... 조망이 압권이었습니다.
대구 팔공산은 하늘에 더 가까이 있네요.
지리산을 줌으로 당겨보았습니다. 천왕봉에서 토끼봉, 그 뒤로 우뚝 솟은
반야봉까지 지리능선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야산 칠불봉 1433m>
정상부의 털진달래는 겨우 꽃망울만 맺혔네요.
오늘은 서성재에서 진달래 피어있는 만물상 능선으로 하산로를 잡았습니다.
기묘한 바위들...
그 틈새를 비집고 진달래가 꽃을 피웠습니다.
만물상 능선은 그 자체만으로도 마법같은 풍경을 연출하는데
진달래까지 합세하니 산객의 속을 끓이고도 남죠.
풍경과
진달래...
겨우살이도 보이고...
만물상 능선은 완연한 봄... 진분홍의 붉은 봄이네요.
멀리 비슬산이 아련합니다.
탐방 안내소의 벚꽃과
금낭화...
가야산의 봄이 깊어갑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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