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2.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일출입니다. 전혀 예상밖의 방향에서 하늘이
붉게 열리더군요. 등대섬 인근에서 해가 떠오르지 않을까 상상했는데
조금은 실망했죠. 여명은 대매물도를 배경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불빛이 세어 나오는 등대, 크고작은 섬들을 감싸며 시작되는 눈부신 서곡...
수평선너머로 환하게 동살이 비쳐듭니다.
동살의 눈부신 서곡이 끝날 즈음 수평선을 뚫고 드디어 해가 돋습니다.
대매물도를 감싸며 펼쳐지는 일출의 장관은 소매물도의 또다른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해는 이내 구름 속으로 잠겨버렸지만
등대섬의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울립니다. 아무리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아름다운 전경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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