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2.
봄철에만 잠깐 맛볼 수 있다는 별미 중의 별미 '도다리쑥국'을 소개합니다.
쑥은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봄나물이지만 특히 싱싱한 도다리와 쑥의
하모니는 기가 막히더군요.
꼭지 왈, 통영에 가면 꼭 도다리쑥국을 먹어야한다나 어쩐다나...
'뭐~ 국맛이 그 국맛이지 별거있을라구?'하며 속으로는 궁시렁겨렸죠.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 '도다리쑥국'안내판이 걸려있는 식당을 찾았
습니다. 여객선 터미널 건너편 상가에 있더군요.
국물이 맑아서 시원하고 담백했습니다. 도다리는 금방 바다에서 잡아온
듯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웠고 쑥은 방금 데쳐서 건져낸 듯 쑥 고유의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더군요. 이만하면 별 다섯개에 백점을 주어도 모자랄 일품
요리였습니다.
우리가 식당에 들어간 시간이 10시 30분,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밀려들더군요. 11시가 되자 쑥국은 동이 났고, 쑥국먹으러 온 손님들은 발걸
음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아마 재료가 떨어졌겠죠. 하마터면 통영까지 가서
소문난 쑥국을 먹지 못할번 했습니다.
식당 : 통영여객선터미널 건너편 '통영복국' 055-648-2800
'일반산행 > 봄날의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매물도 일출 (0) | 2015.04.13 |
---|---|
소매물도의 일몰 (0) | 2015.04.12 |
경주 보문정의 벚꽃 (0) | 2015.04.05 |
설악산(귀때기청봉) 털진달래꽃 1 (0) | 2014.06.06 |
'가야산' 그 화려한 봄빛 속으로 2 (0) | 2014.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