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 신선대)
2014. 10. 05.
연신 두리번거리며 현란한 단풍에 즐거워하는 꼭지. 어제 고생한 일은 까맣게 잊는 듯...
소청에서 희운각산장으로 내려서는 길은 설악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많다.
원래는 신선대에서 일출을 볼까도 생각했는데 이 구간을 야간에 진행할 수가 없어
포기하고 대청으로 향했다. 어차피 설악은 자신을 다 보여주지 않을 것이므로...
공룡능선과 천불동 갈림길인 무너미고개
희운각에서 라면으로 때이른 점심을 먹고 무너미고개를 지나 공룡능선
신선대를 향해 오른다. 꼭지의 몸을 생각해 공룡은 맛만 보기로...
저 아래 천불동 계곡이 어서오라며 유혹한다.
백담사로 이어지는 가야동 계곡 방향
대청은 여전히 운무 속에 숨어서 자신을 다 보여주지 않는다.
드디어 공룡이 모습을 드러낸다.
좌로 범봉과 멀리 울산바위
속초 방향
공룡... 1275봉과 멀리 나한봉의 위용이 대단하다.
가야동 계곡도 단풍이 곱게 물들고...
공룡능선... 저 길이 걷고 싶지만 오늘은 맛만 보기로 하고
설악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는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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