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자전거길(구미보-낙단보/19.4km)
2012. 4. 22. (일)
4월 22일,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길이 개통되었다기에 꼭지와 답사에 나섰다.
구미보에서 낙단보까지는 약 2시간 30분(왕복 약 40km)이 소요되었다. 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몸에 착착감기는 시원한 강바람이 참으로 좋았다.
페달을 밟기가 좀 힘들기는 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구미보>
세간의 입방아에 단골로 등장하던 '4대강' 총 사업비 22조원? 과연
천문학적 숫자가 아닌가. 어쨋거나 그 4대강 덕분에 인천에서 부산까지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전면개통되었다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구미보 전망대 내부 전경>
자전거길은 인천에서 부산 을숙도에 이르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633km를
포함해 총연장 1757km에 이른다고 한다. 1km에 약 125억이 넘는 사업비가
투자된 셈이다. 사대강 사업이 성공이냐 실패냐는 향후 10년 정도가 지나면
판가름 날 것이지만 국책사업이라는 것은 늘 미래지향적이기에 모험이
될 수 밖에 없다.
어쨋거나 세상에 이보다 더 비싼 길이 있을까...
자전거길 한 구간 한 구간이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돌부리 하나, 가로수 한 그루 모두가 소중하고 아까운 존재들이다.
<소수력발전소를 겸하고 있는 낙단보>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종합안내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강변 곳곳에 마련해 놓은 생태공원
도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인적없는 곳이지만 곳곳에 생태공원이
조성되어있다. 태풍이나 홍수 때 괜찮을까? 각각의 보가 수위조절을
어떻게 얼만큼 잘할 수 있느냐에 따라 운명이 좌우될 것 같다.
흑두루미 서식지로 알려진 해평 습지
올겨울에는 흑두루미의 군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ㅡ END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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