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수태골-동봉-비로봉-서봉)
2009. 12. 06. (일)
꼭지와 둘이서
수태골(12:00)-동봉-비로봉-서봉-수태골(16:30)
40여년 만에 개방된 팔공산 비로봉(1,192m)
1960년대 초 군사시설과 통신시설 등으로 일반인에게
출입이 통제되었던 팔공산의 주봉인 비로봉이 2009년 11월 1일에
시민의 품, 아니 우리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으나
대구시가 지난 6월부터 사업비 1억2천여만원을 들여 철조망을 제거하고
안전휀스와 돌계단을 설치하고 등산로를 정비하여 개방된 것이다.
주위에는 여전히 철조망이 겹겹이 쳐져있어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눈살을 찌프리게 한다. 아직은 반듯한 정상석도 없다. 삼각점과 '비로봉'이라
새겨놓은 작은돌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객을 맞는다. 그래도 좋다.
좁은 공간이지만 비로봉의 자유가 아니던가..
백두대간을 하면서 뺨에 동상이 걸린 꼭지.. 귀마개는 뺨마개로
동봉 가는 길의 서로 뽈을 비비는 다정한 소나무
새로 생긴 비로봉 이정표를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비로봉 400m,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있었는데도 올라가는데
40여년이 걸렸다니...
동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정상부
동봉에서 마주한 서봉
갓바위 방향의 능선
염불봉 능선
염불암
동봉(1,167m)
동봉에서 바라본 서봉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
군위방향은 조망이 트이는데
대구시내방향은 철조망에 가려서 조망이 없다.
비로봉 제천단
삼각점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는 비로봉
비로봉에서 바라본 동봉
팔공산 서봉
서봉에서 바라본 한티재~가산으로 이어지는 종주능선
팔공지맥이 지나는 길이기도 하다.
ㅡ 끝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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