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매력의 촛대봉 일출
2009. 8. 15. (05:30~06:00)
세석산장에서 출발할 때는
촛대봉에서 일출을 보고 연하선경을 가슴에 품고가자.
그리고 제석봉과 천왕봉을 오르자.
야간에 연하봉을 지나는 것은
지리산의 숨은 보석을 놓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여명
일출봉 능선과 황금능선, 동부능선이 파도처럼 밀려드는 촛대봉
하늘금의 달뜨기능선, 그 웅석봉위로 해가 돋는다.
북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덕유산 주릉이 운무속에서 솟아오르고..
남쪽으로는 멀리 백운산이 손을 흔든다.
영롱한 빛의 향연은
세석평전의 야생화와 더불어 절정에 달한다.
그때, 하늘은 빛을 잃고
지리연릉은 하얀 운무를 토하며 꿈틀거린다
일출의 순간은 짧지만
그 감동은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ㅡ 계속 ㅡ
'일반산행 >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에 만난 지리산 야생화 (0) | 2010.06.07 |
---|---|
혼자 보기는 아까운 풍경들.. 연하봉-천왕봉 (0) | 2009.09.04 |
마음을 비우고 걸어야 보이는 곳.. (0) | 2009.08.21 |
화원동산의 반야봉 예찬 (0) | 2009.08.19 |
지리산 종주 2부 (세석산장-천왕봉-백무동) (0) | 2009.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