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자유여행

홋카이도 자유여행7 (하코다테函館창고군-하치만언덕-교회군)

산사랑방 2017. 12. 30. 07:11


하코다테函館 '가나모리 아카렌가 창고군' - '하치만언덕' - '교회군'


2017.  12.  24.


산사랑방





<주지가이(十字街)역>


주지가이(十字街)역에 내리면 창고군과 교회군, 하코다테 로프웨이를 모두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고료카쿠공원역에서 주지가이역까지 요금은 240엔.





전차 운전석과 요금현황판





<주지가이 교차로의 이정표>


창고군 380m, JR하코다테타역 1.4km, 하코다테산 970m, 교회군 590m

아래쪽에 한글 표기도 보인다.





여기서 부터 항구방향으로 <가나모리 아카렌가(붉은벽돌) 창고군>이 시작된다.

하코다테는 1854년 미일 수호통상조약에 의해 일본 최초의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하면서 외국인 거류지가 설치되었다.

그러자 각국의 문화와 문물이 유입되고 곳곳에서 서양식 건물들과 종교시설이 들어서게 되면서

하코다테는 지금의 이국적인 독특한 풍경을 지니게 된 것이다.





붉은 벽돌 창고들은 나가사키에서 건너와 수입, 잡화등을 취급하며

판매하던 와타나베 구마시로가 1887년 기존 건물을 매입해 광고업에 착수한 것이 그 시초라고 한다.





창고 안은 관광객에게 판매하는 특산품, 기념품들로 가득차 있다.





인형같은 작고 귀여운 기념품들... 원주민 아이누족 형상같다.











산타할아버지가 벽을 타고 오르는 <BAY Area>라 불리는 항구지역











멀리 하코다테산이 보이고, 항구 방향으로 18m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도 세워놓았다.









하코다테의 명물 럭키삐에로버거점,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린다.





럭키 삐에로점 주차요금 안내판, 우리와 요금이 비슷하다.





횡단보도, 빨간 버튼을 누르면 녹색신호가 들어온다.





하치만 언덕 오르는 길





하치만언덕에서 내려다본 풍경~

도로바닥에 블럭을 깔아놓았는데 사각도 육각도 아닌데도 질서정연하게 요술처럼 딱 맞다는 것이 신기하다.












교회군~!!, 한마디로 교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하치만언덕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면, 우측으로 서구풍의 특이한 교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모토마치 교회군이라 불리는 곳이다. 여러교회가 한동네에 이웃하고 있어서 다정해 보일 뿐만 아니라

수도자의 눈길로 항구를 바라보며 아주 멋진 풍경으로 찾아오는 여행객을 맞이한다.





<하리스토 정교회>


하리스토정교회는 러시아풍의 비잔틱 양식의 성당이다.

초대 러시아영사로 취임한 고시케뷔치가 1859년에 러시아 영사관 부속성당으로 신축했으며

그후1861년, 청년사제 니콜라이가 이 성당을 거점으로 일본에 그리스 정교를 선교 했다고 한다.





건물은 1907년 큰 불로 소실되었지만

1916년 재건하여 1983년 일본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가톨릭모토마치교회(천주공교회)





<높은 종탑이 멋진 천주공교회>


1859년 프랑스인 선교사 메르메드 카시용이 하코데타에 건너와 선교활동과 함께 원주민이었던 아이누족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면서 자신도 아이누족의 언어을 공부했는데, 이 교회가 바로 모토마치교회의 전신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1921년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33m의 큰 종탑을 증축하여 1924년 현재의 건물로 완성하였다고 한다.





<성요한교회>


1874년 영국 성공회 선교사 데닝 사제에 의해 선교활동이 시작된 교회로

사면의 흰벽이 십자가로 장식되어있고, 날아다니는 새들에게, 특히 하늘에서  잘보이도록

지붕은 갈색에 십자가 보양이 특징이다. 여러번 소실되었으나 본 건물은 1979년 재건되었다고 한다.



















妙福寺 언덕 위에서 바라본 교회군 풍경






과연 모토마치 교회의 밤은 어떠할까... 무언가 신비롭고 마법같은 풍경이 펼쳐지지 않을까...

가득찬 기대를 뒤로 한 채 하코다테 산에 오르기위해 케이블카(로프웨이)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