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kkaido(北海道 북해도)의 제일 큰 도시 삿포로를 향해
2017. 12. 23.
산사랑방
서너달 전, 우연한 계기로 일본 북해도 (홋카이도)자유여행을 꿈꾸게 되었다.
그것도 추운 겨울에 떠나기로~~,,
하지만 음식과 문화가 다른, 특히 언어가 다른 낯선 이국땅을 가이드없이 홀로 여행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여기저기 자료를 준비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
그 어렵다던 백두대간~!!, 누구나 시작은 할 수 있어도 아무나 완주 할 수 없다던 백두대간도 홀로 했는데...
스스로에게 '넌 할 수 있다.'는 응원을 보내자 더욱 간절히 가고 싶어졌다.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머지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면서 틈틈이 일본어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일본 여행을 위해 일본어를 공부한다.?? 참 웃기는 이야기다.
하지만 홀로 여행에서 이정표나 간판은 읽을 수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그렇다면 언제 출발할 것인가? 2월초 삿포로 눈축제기간에 갈것인가.
아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지금 당장~~!
평일날 출발하면 경비가 싸지만 이것저것 일상의 일들이 발목을 잡는다.
결국 크리스마스 연휴 때 출발하기로 하고 대구에서 출발하는 에어부산 비행기를 예약했다.
연휴라 뱅기값이 장난이 아니다. 왕복 60만~! 헉~!! 어쩔 수 없다. 대신, 호텔비를 아끼자~.
비지니스 호텔인 APA호텔을 예약했다. 3박에 24만원, 이정도면 됐다.
호텔은 삿포로 중심가인 호스이스스키노역(豊水すすきの駅) 근처로 잡았다.
삿포로역까지는 지하철은 두 정거장, 걸어서 가면 약 25분 걸린다.
이번 홋카이도 3박 4일 여행지역은 하코다테, 비에이, 오타루 등 3군데.ㅡ
물론, 계획대로 될지는 의문이지만...
12. 23. 토요일, 드디어 출발이다.
출국 수속~ㅋㅋ,,
가이드 따라다닐 때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니 모든 게 위운일이 아니다.
BX184-15:10-삿포로 (札幌), 이제 저 비행기만 타면 된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2시간 30분 후에는 나를 북해도로 데려다 줄테니깐...
드디어 뱅기가 이륙했다.
산너울같은 구름도 타고~~ㅋ
해질녘이 되어서야 일본 영공에 들어섰다.
도착예정시간 17:16
드디어 간절히 바라던 북해도(홋카이도)에 도착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캐리어 찾는 곳에 오니 17:43 이다.
먼저 지하 1층에 있는 외국인 안내센터에서 JR레일패스 3일권을 구입하기위해 대기표를 뽑고 기다린다.
요금은 16500엔(165,000원), 그냥 타게되면 26000엔 정도~~
JR레일패스 3일권은 3일동안 열차를 타고 홋카이도 어디든지 여행할 수 있는, 오직 외국인 여행자에게만 주는 특전이다.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 가는 한국의 지하철을 닮은 열차
'JR삿포로역'에 내렸다. 호텔은 호스이스스키노역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지하철 호스이스스키노역은 東豊線방향이다.
최저요금인 200엔, 지폐나 동전 100엔짜리 두 개를 넣고 지하철이라 쓰여있는 녹색버튼을 누르고,
200 이라는 버튼을 또 누르면 승차권이 튀어 나온다.
홋카이도의 지하철, 버스는 한국과 달라서 구간마다 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거리에 맞게 표를 구입하고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호스이스스키노역 3번출구를 빠져나오면 바로 호텔 정문이 보인다.
객실이 너무 좁지만 어차피 하루 몇 시간 잠만 잘 것이라 개의치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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