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 성인봉 986m >
2016. 4. 9. (사동 KBS중계소-성인봉-나리분지 / 08:15~14:30 )
총 산행시간 : 널널하게 6시간( 약 8km )
산행은 KBS중계소에서 시작합니다. 고도는 약 400m
얼마만의 산행인지 기억도 없네요. 거의 잊고 지냈으니...
잠깐 조망이 트이고 도동항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제비꽃도 보이고
연초록의 산빛이 여심을 사로잡네요. 하루종일 싱글벙글입니다.
<섬노루귀>입니다. 울릉도에만 자생한다는 아주 귀한 꽃입니다.
꼭지 만세~~~!
산사면에는 아직도 많은 눈이 쌓여있네요.
이분은 한 배를 타고, 한 모텔에서 잠을 잔, 아주 멋진 인연의 아저씨였습니다.
섬노루귀가 귀를 쫑긋세우고 육지에서 온 손님을 반깁니다.
성인봉 사면, 지천에 피어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생글거리며 눈웃음을...
등산로를 수놓으며 끝없이 펼쳐지는 노루귀~~귀~~귀
눈밭 너머에도 피고
전망대에 올라서니 저동항 촛대바위가 시야에 들어오네요.
4월의 꽃 섬노루귀 덕분에 전혀 지루한 줄 모르고 오릅니다.
수종도 특이합니다. 소나무는 없고 키작은 산죽과 이런 나무들만...
드디어 성인봉 정상입니다. 사동에서 약 3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좀 한가합니다.
그래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수다도 떨고...
울릉도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성인봉 샘터의 물맛... 역시 최고~~!
샘터 옆의 쉼터와 이정표, 성인봉에서 나리분지로 약 300m정도 내려서면 있습니다.
성인봉에서 나리분지 들머리까지 하산로는 계속 나무계단입니다. 엄청 지루합니다.^^
<나리분지 안내판>
이제 조망이 트이고 나리분지와 알봉이 발아래 펼쳐지네요.
여기서 부터 나리분지로 가는 길은
한 시간 가까이 편안한 산책길로 이어집니다.
섬백리향과 울릉국화 군락지
여기저기 길이 복잡합니다.
나리분지 버스정류장, 여기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ㅡ 끝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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