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봄날의 산책

'가야산' 그 화려한 봄빛 속으로 2

산사랑방 2014. 5. 4. 20:44

 

 

 

 

< 정상에서 바라본 수도가야능선... 뒤로는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아련합니다 >

 

오늘은 4월의 아픔이 하루빨리 치유되길 바라며 가장 힘들었기에 그래서 두고두고 잊지 못하는

수도가야종주 이야기에 열을 올릴까 합니다.^^

 

가야산 2

 

성주 백운동-서성재-정상(원점회귀)

 

2014. 5. 4. (04:30~08:40)

 

 

 

 

 

 

가야산 상왕봉(우두동) 1430m

 

 

 

 

 

 

 

 

 

 

 

 

 

 

 

 

 

 

 

 

털진달래는...  만물상 능선과

 

 

 

 

수도가야 능선은 물론

 

 

 

 

수도지맥에 까지 향기를 실어나릅니다.

 

 

 

 

이곳에 서면 수도가야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저 능선을 다리가 얼얼하도록... 탈진할 정도로 힘들게 종주를 하곤 했지만 그때가

산꾼으로서 백두대간종주를 꿈 꾸었던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네요.

 

 

 

 

지금도 종주하고는 싶지만 이젠 몸이 따라주질 않고...

 

 

 

 

정상에 올라 옛 추억을 떠올리며

 

 

 

 

퍼질고 앉아 진달래와 한가한 시간을 보낼 뿐입니다.

 

 

 

 

종주할 때는 갈 길이 바쁘다며 진달래와 놀아주지도 못했으니까요.

 

 

 

 

잠시 휴식한 후

 

 

 

 

이곳 우비정에서 속진의 번뇌를 씻어내니 청량함이 온몸으로 퍼지네요.

 

 

 

 

 

 

 

 

 

 

 

 

또 시야에 들어오는 수도가야능선

 

 

 

 

 

 

 

 

멀리 단지봉이 어서오라며 손짓하네요.~^^

 

 

 

 

단지봉을 바라보며 겨울엔 눈꽃이 무척이나 아름다워던 곳...

 

 

 

 

수도종주는 진달래향기 꽃바람에 실어보내는 걸로 대신하고

 

 

 

 

연두빛 가득한 서성재로 하산을 서두릅니다.

 

 

 

 

 

 

 

 

봄은 백운동 계곡을 타고 정상 턱밑까지 스멀스멀 기어오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야산' 봄의 향기로 사월의 아픔이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