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다시 가고 싶은 집 '솔바다 펜션'

산사랑방 2012. 5. 8. 19:21

 

청산도 '솔바다 펜션'

 

솔바다펜션은 지리청송해변이 내려다보이는 곳, 송화가루 솔솔 

날리는 언덕배기에 위치해 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알게되었지만

카톡을 통해서 청산도 소식도 듣고 주인장과 친밀감이 쌓이게 되어

예약을 했다.

 

처음에는 유채꽃이 절정인 4월 21일에 예약을 잡았으나 불가피한 사정

으로 5월로 변경을 했는데 유채꽃이 끝물이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주인장의 따뜻한 배려가 많은 위로가 되었고, 맑고 깨끗한

날씨 덕분에 진산리 해변의 황홀하고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넓은 주차장을 올라서면 작고 앙증맞은  팻말이 객을 반긴다.

주인장의 예술적인 감각은 물론, 손님에 대한 그의 마음까지도 읽을 수

있는 팻말이다. 소라, 노을, 바다... 이러한 명칭은 원룸, 투룸 등 객실

 이름들이다. 우리는 원룸인 '바다'에서 1박을했다.

 

 

 

꼭지와 머물렀던 '바다'

 

원룸이지만 넓어서 4명도 가쁜하게 잘 수 있다. 바로 앞에는 4인용 탁자와

 석쇠도 갖추어져 있어서 돼지 한 마리 잡아오면 숫불바베큐도 가능하다.

 

 

 

펜션에서 바라보니 지리청송해변의 일몰이 장관이다.

 

 

 

객실 창문으로도 해변이 환하게 보이고 바닷바람은 실내를

관통하여 비릿한 내음을 실어 날은다. 내부는 깔끔하고 싸워에 머리

 말리는 드라이기까지 비품도 넉넉하여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꼭지 몰래 숨겨둔 아늑한 별장 같은 집이다.

 

 

 

 

 

 

 

주말에는 꼭 예약을 해야한다. 019-225-5114

홈페이지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www.slowcitybada.com

 

이번 솔바다펜션에 숙소를 정하고 청산도를 둘러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장면이 있었다면 유채꽃너머 봄의 왈츠 셋트장과 진산리

해변의 일출, 그리고 보적산에서 바라본 당리 방향의 아름다운 풍경 등

아래 세 개를 꼽고 싶다.

 

 

<그림같은 집 '봄의 왈츠' 셋트장>

 

 

<진산리 갯돌해변의 일출>

 

 

<이른 아침 보적산에서 바라본 당리 방향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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