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일출
2009. 9. 13. (일) 산사랑방 홀로 약 3시간
금곡3주공(04:20)-암문-고당봉(06:00-06:20)-금곡동 원효정사(07:25)
나는 아침이 좋다
특히 산정에서 맞이하는 아침이 좋다.
예전에는 고당봉 오르기가 쉽지않았는데
이제는 계단과 데크, 사다리까지 설치되어 어느방향에서도 쉽게 오를 수 있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어느한 곳 막힘이 없다.
바다는 보이지 않고..
부산의 동쪽을 울타리처럼 감싸고 있는 산들..
망월산, 달음산, 일광산, 함박산, 구월산.. 산들의 이름에서도 해와 달이 연상된다
장군봉과 계명봉.. 낙동정맥이 시야에 들어온다.
멀리 회동저수지도 보이고
파리봉과 멀리 백양산, 그러고보니 낙동의 끝이 지척이다
<금정산 고당봉>
부산 시민들은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까운 곳은 채 두 시간도 걸리지 않아 고당봉에 오를 수 있고
이른아침에 이렇게 동서남북을 굽어볼 수 있으니..
정상에서 바라본 미륵봉과 파리봉(파류봉)
원효봉과 의상봉 방향의 주능선
우측으로 하산할 금곡동 원효정사 방향
서쪽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너머로도 산들이 많다.
신어산, 돗대산, 까치산, 백두산, 각성산..
북쪽 영축지맥 방향의 산군들..
하산길
미륵봉에서 뒤돌아본 고당봉
겨우 찾아낸 야생화 몇 송이, 잔대?
원효봉과 의상봉.. 멀리 망루도 보인다. 들켰다.
바위 뒤로 얼른 숨어야지.
파리봉으로 눈길을 돌린다.
다방리에서 파리봉까지 종주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되었다.
파리봉의 기암이 눈에 선하다. 언제 함 가야할 텐데..
율리역과 금곡동 원효정사 갈림길, 고당봉에서 원효정사까지는 1시간 10분거리
원효정사 직전의 날머리.. 우측으로 금곡3지구 313동이 보인다.
길은 원효정사 게시판 우측, 국제신문 표시기가 붙은 배롱나무옆으로 이어진다.
원효정사 10m아래쪽에 위치한 산책로, 이곳은 주공3단지로 연결되는 들머리다.
원효정사에서 바로 오르는 길보다 고당봉까지 30여분이 더 걸리지만
철탑근처 암반에서 낙동강으로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참고 산행경로 <부산일보 산&산에서 발췌>
ㅡ 끝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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