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랑방
2024. 11. 23. 07:00 ~ 08:30
마법같은 물감으로 가장 황홀한 빛을 연출하며 고운 시간을 몰고 오는 해돋이,
그 속에 펼쳐지는 늦가을 은행나무의 눈부신 황금빛은 지나는 객의 마음을 다 훔쳐가고
억새따라 일렁이는 고요한 강물은 세상시름 다 씻어내려나 속절없이 흘러만 간다.
세상 풍경이 늘 아름답지는 않지만 우리는 그 빛을 찾아 떠나면서 눈부신 위안을 받고 때로는 실망하기도 한다.
일상사 시름을 잊은 채 풍경을 찾아 떠나보자.
오직 떠나야만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길, 하늘도 노랗고 땅도 노란 다산 은행나무 숲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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