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0. (일)
한계령 ㅡ 설악산 귀때기청봉
산사랑방
22:00 북대구→양양(심야우등) 33,300원
02:00 양양→한계령(택시로 이동) 36,440원
02:40 한계령(산행시작)
04:00 대청봉 갈림길
05:40-06:00 귀때기청봉
08:35 한계령(산행종료)
08:40 한계령→양양(시외버스) 3,600원
11:00 양양→북대구(강릉경유 무정차) 23,300원
15:50 북대구
이번 산행에는
대중교통으로 설악에 가시는 분들을 위해 시간까지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작년에 이어 오늘도 설악에 이끌려 심야버스에 몸을 싣는다.
올해는 꽃들의 개화시기가 10일 정도 앞당겨졌기에 털진달래는 이미 다 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설악의 매력은 그게 다 아니니...
05:08 귀때기청 너덜에 올라서니 벌써 해가 쏫는다.
시내보다 일출시간이 10분쯤 빠르네.
털진달래가 대부분 지긴 했어도 늦게 핀 꽃들이 화사하게 객을 반긴다.
점봉산으로 이어지는 대간 능선은 언제 바라보아도 황홀하다.
가리봉 능선과 주걱봉, 귀때기청을 빛나게 해주는 조연들...
대승령, 안산으로 이어지는 설악의 장쾌한 서북능선~~
가을에 가면 단풍이 장관인데 올해는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서로 형제같은 눈빛으로 매일매일을 함께 바라보는 서북능선과 가리봉능선
심연과 같은 신비로운 연초록의 산빛이 참으로 곱다.
뒤돌아본 귀때기청봉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한계령 고갯길
ㅡ 끝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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