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0.
아침에 잠깐 햇살이 들더니 하루종일 안개 속이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조금씩 구름과 안개가 걷히긴 했으나 시계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질녘이 되자 은은한 노을빛이
산정을 휘감으며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향적봉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이 일몰 풍경을 보기위해 우리는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더 묵었습니다. 첫날은 운무때문에 저녁 노을을
보지 못했거든요. 내일 아침도 이런 날씨라면 덕유를 적시는 더 황홀
하고 고운빛의 일출을 기대해도 될 것 같네요.
대구는 37도 폭염이라는데 향적봉대피소의 온도계는
19도를 오르내립니다.
ㅡ END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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