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6. 토.
오늘은 마지막날로 호치민 시신이 안치된 곳, 주석궁, 호치민 생가를 둘러본다.
호치민은 어떤 사람이기에 베트남 국민들로 부터 영웅대접을 받으며 모두가 존경하는
인물로 평가받는가 그것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호치민 1890. 5. 19.~1969. 9. 2.>
호치민은 베트남의 공산주의 혁명가이자 독립운동가, 정치인으로 프랑스가 식민지배를 하던 시기인
1890년 5월 19일 베트남 중북부 지방의 응에안 성 호앙쭈에서 태어났으며 평생을 독립운동과 베트남 전쟁에
몸을 바친 인물이다. 베트남 공산당, 베트남 독립연맹 등을 창건하였고,
1945년 베트남 민주공화국을 선포하고 총리(1946~1955)와 국가주석(1955~1969)을 지냈다.
자식이 있으면 재산을 상속받는다하여 결혼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냈으며 타이어 고무로 만든 슬리퍼를 주로 신고 다닐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하였다고 전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동네 아저씨 부르듯이 그를 '호 아저씨'라 친근하게 불렀다고 한다.
프랑스, 러시아 유학파 출신으로 영어, 중국어의 여러 방언과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했으며
태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에도 능했기 때문에 외교력이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그는 애석하게도 베트남전쟁의 승리를 보지 못한 채 전쟁이 한창이던 1969년 9월 2일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산을 물려줄 사람이 없다하여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고 죽을 당시 유산으로는 옻 몇 벌과 낡은 구두가
전부였으며 사적으로 재산을 축적하지 않았다고 한다
장례식에 인민의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시신을 화장하고 재를 3등분하여
북부, 중부, 남부에 뿌려줄 것을 유언으로 남겼으나 그의 유언은 지켜지지 않았고,
시신은 방부처리되어 거대한 묘에 전시되어 시민들에게도 특정일에는 공개되고 있다.
<주석부>라는 곳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 총독부로 쓰던 건물로 호치민에게 거주하라했지만
그는 이곳에서 생활하지 않고 주로 손님을 접대하는 귀빈실로 이용했다 한다.
호치민이 베트남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바딘광장>
시신이 방부처리되어 안치된 주석 호치민 묘소
김정은이 호치민 묘를 참배하던 모습
호치민이 1954년부터 15년동안 거주하며 집무를 보았던 건물
평소 호치민이 타고 다니던 승용차가 3대 전시되어있다.
죽순처럼 솟아 오르는 'BUT나무'
호치민에게 평소 유일한 낙은
연못에 뛰노는 물고기에 먹이를 주는 일이었다고 하니 원래 영웅은 고독하고 외로운 법인가.
묘소를 뒤쪽에서 바라본 모습
<일주사>
1049년에 지어진 하노이 고찰로 한 개의 기둥위에 불당을 얹었다고 해서 '일주사'라
이름 붙였고 흔히 <한기둥 사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원의 창건자 이李 왕조의 태종 리따이한이 연꽃모양을 본떠 설계하였다고 하며
현지인들에게는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아기를 점지해주는 곳으로 이름이 높다.
<호치민 전쟁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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