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9정맥/낙동정맥(완)

낙동정맥 그 감동의 순간들(상)

산사랑방 2010. 12. 23. 08:12

 

낙동정맥 그 감동의 순간들(상)

 

2009. 6. 28 ~ 2010. 12. 5.

 

 

 

<2009. 6. 28. 대간 후 1년만에 다시 찾은 해발1,200m에 위치한 매봉산 고랭지 배추밭>

 

 

 

410km에 이르는 낙동정맥종주를 위해 매봉산 분기점에서

꼭지와 첫 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낙동강 1300리 발원지인 태백의 황지연못도 둘러보고

 

 

 

선답자들 출석부 옆에 우리 리본도 하나 걸었다.

 

 

 

백병산 구간에서는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촛대바위에도 올랐다.

 

 

 

'강원도는 산의 나라'라고 불릴정도로 첩첩이 이어지는 산과 산...

 

 

 

 

 

석개재-답운치 구간에서는 물폭탄으로 변하는 이슬 때문에 맑은 날인데도 우의를 입고 진행하였다.

 

 

 

 

 

 

 

십지춘양목 그 아름다운 숲길을 걸었고

 

 

 

검마산 구간에서는 예상치 못한 운해 덕분에 하루종일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걸었다.

 

 

 

 

 

그리고, 검마산 가는 길에 가을이 우리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가을꽃 향기에 취하며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영양 백암산을 올랐다. 백암산은 가슴을 탁트이게 하는 시원한 조망이 압권이었다.

 

 

 

 

 

 

 

 

2009.10.11. 울치재-맹동산-황장재 구간은 26km에 이르는 장거리 구간이라

꼭지를 놔두고 혼자 걸었다. 녹색혁명이라 일컫는 풍력발전기, 이미 41기 설치공사가

완료 단계에 이르렀고 앞으로 60기가 더 설치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장은

녹색혁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환경파괴가 심각해 보였다.

 

산등성이를 깎아 길을 내고, 목장주들을 쫓아내고, 그 위에 발전기를 세웠으니...

 

 

 

'녹색혁명인가? 환경파괴인가?' 고민에 빠진 맹동산 풍력발전단지 돌탑

 

 

 

2009.10.25. <제10구간 : 황장재-주왕산 가메봉> 아침 안개속의 황장재

 

청송 주왕산은 가을이면 더욱 아름다운 산이지만

대구에 살면서도 자주 찾지못해 절골이나 주산지에도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낙동을

하면서 가을에 꼭 주왕산을 지나면서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싶었는데 소원대로 되었다.

그래서 꼭지와 가메봉을 기점으로 폭포골과 절골을 두 구간으로 나누어서 진행하였는

데 시작부터 운해를 만나 꼭지와 가장 행복했던 날로 기억된다.

 

 

 

주왕산 가메봉에서 절골방향

 

 

 

폭포 하산 길에 꼭지

 

 

 

 

 

 

 

 

 

2009.11.01 <제11구간 : 피나무재-가메봉-절골> 주산지에서 바라본 별바위

 

일주일 뒤, 이 날은 아침에 주산지를 둘러보고 피나무재에서 별바위-왕거암-가메봉-

절골로 하산로를 잡았다. 별바위 너덜구간에서 길을 잃었으나 겨우 암벽을 기어올라

별바위에 안착 안도를 한숨을 쉬기도 했다.

 

 

 

가메봉에서 절골 하산길

 

 

 

 

 

 

ㅡ 계속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