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암
수도암은 직지사의 말사인 청암사의 부속암자로 859년(헌안왕3)
도선국사가 수도도량으로 창건하고 너무 기쁜 나머지 7일동안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고 한다.
약광전의 석불좌상(보물296호)은 도선이 조성한 것으로 전해내려온다.
대적광전 본존불로 모셔진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307호)은 9세기에 거창군 가북면 북석리에서 제작되었으나
운반을 못해 끙끙대고 있었다. 바로 그때 한 노승이 휑하니 나타나 불상을 등에 업고 이 절까지
운반했는데, 절에 다 와서 그만 칡덩굴에 넘어지고 말았다.
노승이 산신령을 불러 크게 꾸짖으니 산신령은 화풀이로 칡덩굴을 모두 없애버렸다고 한다.
그 다음부터는 수도암 근처에는 칡덩굴이 자취를 감췄다고 하니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수도산은 물론 수도암 근처에도 칡덩굴은 보이지 않았다.
두 삼층석탑은 이 절터가 마치 옥녀가 베를 짜는 모습의 명당터라 하여
베틀의 기둥을 상징하는 뜻으로 두 탑을 세웠다고 한다.
대적광전과 삼층석탑
나한전
약광전
대적광전
ㅡ 끝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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