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가야산 55

가야산 털진달래

2015. 5. 10. (03:50~08:40) 백운동-정상-백운동 가야산 8부 능선은 연두빛 봄이다. 가장 아름다운 봄의 향연 그 봄빛이 그리울 때면 어김없이 가야산에는 털진달래가 핀다. 1년을 기다려 만난 털진달래 비록 끝물이긴 해도 이만하면 대견하다.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피운 꽃이 아니던가. 구름은 고갯마루에 걸터앉아 가던 길을 멈추었다. 새색시같은 수줍은 미소 연홍빛 꽃을 위해... 그대 이름은 '털진달래' 일 년에 한 번 뿐이지만 이 얼마나 행복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