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지리산

지리산5 '연하선경'

산사랑방 2015. 8. 11. 21:01

 

 

2015. 8. 9.

 

촛대봉 일출이 끝나고 이른아침 고운 햇살이 쏟아내는 빛의 향연 속으로 꼭지를

앞세워 연하봉 능선을 걷습니다. 지리산의 백미구간이라 할 수 있는 연하본 능선은

비오는 날이나 이른 새벽의 풍경이 압권입니다. 거기다 철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들

이 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죠.

 

 

 

 

꼭지가 걸음을 멈추는 곳...

 

 

 

 

 

선경같은 풍경의 연속입니다.

 

 

 

 

 

눈부신 햇살은 멀리 천왕봉을 배경으로 연하봉 정상과 동으로 뻗어내린

일출봉능선을 휘감으며 마법같은 풍경을 연출하네요.

 

 

 

 

 

백무동 방향은 첩첩한 산들이 이어집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깊고깊은 도장골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도 환상적이지 싶네요.

 

 

 

 

 

 

 

 

 

 

 

 

 

 

 

역시 '사람과 산'은 찰떡 궁합입니다. 사람이 있어 산이 더 아름다운 지리산...

 

 

 

 

 

 

 

 

 

 

 

 

 

 

  

올해 설악산과 소백산은 홀로 산행이라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번 지리산행은

꼭지와 함께해서 행복했고, 풍경 하나하나가 가슴을 적시는 아름다움으로 다가

오지 않았나 싶네요. 이쯤에서 다시 세석으로 돌아가 거림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오늘따라 거림닭갈비 생각이 간절합니다. 막걸리도...

 

 

ㅡ  끝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