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9정맥/호남정맥

호남정맥이란?

산사랑방 2010. 12. 23. 18:27

 

호남정맥의 개요

 

"호남정맥은 전북 진안 주화산(565m)에서 전남 광양 백운산(1218m)에 이르는 도상거리

398.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섬진강 유역을 경계짓는 역할로서의 호남정맥은 금남호남

정맥 64km를 포함하여 호남정맥 전체를 462km의 산줄기로 본다."라고 <사람과 산>은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산꾼들은 백운산에서 망덕산 외망포구에 이르는 31km의 산

줄기를 더하여 마루금을 잇고있다. 따라서 호남정맥은 백두대간 다음으로 긴 산줄기로

총 연장 493km에 이른다고 할 수 있다.

 

크게 세 번 솟구치는 호남정맥은 山자 형태로 양끝(장안산1237m, 백운산1218m)과 한가

운데(무등산1187m)를 1000m가 넘는 산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마이산, 만덕산, 오

봉산, 내장산, 상왕봉, 추월산, 강천산,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봉화산, 존제산, 조계산

등이 포함되어 있어 월출산과 두륜산을 제외하고 호남지방의 명산들을 거의 모두

포함하고 있다.

 

산경표의 분류기준은 수계이다. 따라서 호남정맥은

이 섬진강과 보성강의 수계를 형성한다. 섬진강의 발원지는 장수 팔공산(1148m) 너머 상추

막이골의 상류 데미샘이며, 금강의 발원지는 장수 신무산 아래 뜬봉샘으로 금남정맥은 금강

의 남쪽 수계를 이루며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 등의 명산을 지나 낙화암에서 맥을 다한다.

 

 

차가 다니는 가장 높은 고개는 밀목재(750m)이며 가장 낮은 고개는 호남고속도로가 지나는

과치재(130m) 이다. 호남정맥에서는 이땅의 다양한 모습을 보게된다. 산들이 겹겹이 들어선

장안산의 산촌풍경은 물론, 오봉산의 옥정호, 추월산의 담양호, 무등산의 동복호, 조계산의 

주암호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호반의 아름다운 정경을 볼 수 있다.

 

또한, 철쭉으로 유명한 제암산에 오르면 호남정맥은 드디어 남해바다로 줄달음을 치다가 삼

비산과 일림산을 지날 때는 내내 바로 옆에 바닷가 풍경이 함께 한다. 봇재 근방의 짓푸른 녹

차 밭은 어느 곳에서도 보기힘든 이색적인 풍광이다. 따라서 정맥길을 걸어가는 동안 각지의

풍습과 산물, 말투와 기질의 변화를 실감하게 되고 산과 강이 흘러가는 우리 땅의 모양새를

알게 된다. 이것이 바로 대간과 정맥을 알아야하는, 그 산줄기를 따라 걸어야 하는 이유다.

 

                                                                     자료 출처 : <사람과 산>

 

 

 

 

 

 

 

 

< 2007.5.6. 꼭지와 함께 걸었던 제암산-일림산 >

 

 

 

 

 

< 2005.7.17. 해병대부부와 함께 걸었던 무등산 >

 

 

 

 

 

< 2006.3.19. 조계산 >

 

 

 

 

 

< 2010.10.31. 강천산 >

 

 

 

< 2005.3.27. 백운산 >

 

 

 

<금남호남과 호남정맥 산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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