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여름날의 추억

빛과 바람이 굴절된 도시

산사랑방 2010. 6. 21. 19:00

 

2010. 6. 20.

 

함지산

 

 

 

 

 

 

 

우리는 빛과 바람이 굴절된 도시에 산다.

 

 

 

그래서 산이 그립다.

 

 

 

흔하디 흔한 개망초지만 산에서는 아름답다.

 

 

 

노루발톱은 그늘지고 좀 으쓱한 곳을 좋아한다.

 

 

 

찔레꽃은 햇살이 바로 떨어지는 양지를..

 

 

 

나팔꽃은 허공을..

 

 

 

까치수염은 바람을 좋아한다.

 

 

 

뙤약볕의 개망초는 가끔 계란 후라이가 되기도 한다.

 

 

 

나리는 햇살이 무거운가 보다.

 

 

 

 

 

꽃이 바람에 실린다.

 

 

 

 

  

굴절되지 않는 빛과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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